5년만에… 수량 4.6% 증가

올해 서천지역 벼농사가 5년 만에 대풍작이 기대되고 있다.

기상조건이 좋아 벼작황이 좋은데다 줄무늬잎마름병의 발병도 없어 농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벼작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난 7~8월의 기상조건은 두 달간 평균기온이 26.1도로 전년과 평년대비 1도정도 높고, 일조량도 390시간으로 50시간 가량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삭수는 390개/㎡, 벼알수는 3만 6750/㎡로 이삭수가 지난해 보다 ㎡당 7~8개가 증가했다.

또한 예상수량은 10a당 580~590㎏으로 최근 5년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벼에 치명적인 줄무늬잎마름병이 전남 해남, 진도, 신안, 무안에서 많이 발생하고 경기 강화, 강원 철원, 경남 고성 등 전국적으로 확산돼 피해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서천군은 제로화 대책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방제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구 소장은 "수확량을 유지하기 위해 잎집무늬마름병과 흰잎마름병에 대한 종합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상재해와 같은 이변이 없는 한 풍년농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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