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중앙도서관은 천안시청에 조성되는 도서관의 명칭을 '도솔도서관'으로 결정했다.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도솔'이라는 이름은 고려시대 이전 천안의 옛 지명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다고 판단해 시민 설문조사와 도서관 운영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했다.

연말 안으로 개관하게 될 도솔도서관은 시청 민원동 2층 1088㎡ 공간에 자료실, 열람실, 정보실, 문화강좌실, 관리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되며 2만여 권의 도서를 비치한 종합자료실을 비롯, 아동열람실, 유아독서실, 행정자료실 등이 설치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현재 시설 리모델링과 집기 및 도서확보 등을 진행 중"이라며 "도솔도서관이 개관하면 천안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도솔도서관이 52%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시청도서관 9%, 불당도서관 8%, 봉서도서관 3%, 유관순도서관 2%, 기타 의견이 26%로 집계됐다.

?천안=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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