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개 노선→98개로 단순화 … 번호체계도 정비

아산시는 시세확장에 대응하는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전면적인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07년 8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도를 우선 도입하였으며,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인근 천안시와 통합 무료 환승제에 합의했다.

대대적인 노선개편은 아산시 개청이래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급변하는 아산시의 시세확장에 대응하는 한편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주요 개편으로 그동안 부분적 노선조정으로 인하여 야기된 간선위주의 복잡하고 불합리한 160개 노선을 간선·지선·순환 등 98개 노선으로 전면 개편하고, 유사노선 및 중복노선을 통합하여 노선을 단순화하는 한편 아산신도시 및 신규 아파트단지 그리고 공설운동장 등을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하고 대중교통간(버스, 철도, 전철 등) 환승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어 시행한다.

아울러 운행방면별 노선번호를 명확히 구분하여 시민들이 가고자하는 목적지의 노선번호를 쉽게 인지하도록 송악방면:100번대, 성환방면: 200번대, 신창방면:300번대, 도고방면:400번대, 둔포방면:500번대, 인주방면:600번대, 탕정방면:700번대, 배방방면:800번대, 천안방면:900번대로 통일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개편에서 시내버스 증차가 수반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운수업계가 시내버스 요금인상 등을 자제하고 고통분담에 나선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 속에 금번 노선개편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어 고유가 시대에 시내버스가 시민들의 진정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향후 유류가격 안정과 시내버스 이용률 증대 등으로 운수업계의 경영이 개선되면 시내버스 증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미흡한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보완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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