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보다 9% 이상 상승 … 충북경실련 인상내역 요구

충북경실련은 25일 청주시 강서 1지구 협의양도인 택지(이하 협택) 분양가와 관련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토지공사는 강서 1지구 추가 협택 공급가격 인상내역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충북경실련은 "강서 1지구 추가 협택은 1차 협택보다 9% 이상 가격이 상승했으나 토공은 인허가 과정에서 도로가 확장되면서 조성원가가 올랐을 것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2차 협택 분양 시 조성원가를 다시 산정한 만큼 해당 사업지구 개발계획에 중대한 변화가 있었는지, 다른 지구도 협택 분양가가 상승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경실련은 이어 "협택과 추가단지 협택 대상 토지의 분양가를 살펴보면 조성원가가 높아져 2차 협택 당시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고 해도 일부 택지 분양가가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분양에서 오히려 낮아졌다"면서 "원가에 기반 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분양하도록 되어 있는 협택 분양가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은 토공이 땅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충북경실련은 "토공은 강서 1지구 2차 협택의 조성원가 상승 요인과 내역을 공개하고 조성원가가 110%(협택)보다 낮은 가격에 일반 분양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며 "민원인의 정당한 질의에 토공이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광 기자 kipo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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