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벤처 탐방]㈜제니컴

식당의 자외선 살균장치 등 첨단과학의 발전으로 자외선을 실생활에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피부암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 센서 전문제조업체 ㈜제니컴(대표 김복경)은 자외선 감지 기능 관련 핵심소자 및 부품에 이어 다양한 감지기 모듈을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제니컴이 개발한 자외선 감지 모듈은 300도까지 측정이 가능한 고온용 모듈로 광섬유를 이용해 자외선 경화장치에서 주로 고온의 자외선 램프의 광량을 감지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제니컴은 또 살균파장(UVC, 200∼280㎚)을 이용한 공기정화, 수처리 장치에서 광량을 감지하는 모듈들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들 제품들은 기존 해외 제품들과 비교해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매우 우수하며, 고객의 사용환경에 맞춰 개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니컴은 현재 차기 제품으로 복합센서 모듈을 개발 중인데 이들 제품은 UVA, UVB, UVC 및 total UV가 동시에 측정이 가능하도록 모듈에 각각의 센서부품을 집적화하면서 각각의 센서부품이 독립적인 영역만을 감지하도록 하는 필터를 자체 개발한 후 적용해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니컴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외선 센서를 LG, KTF, 하이얼사 등 휴대폰에 적용해 제품화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화합물반도체 증착공정(에피택시)부터 응용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니컴 부설연구소는 KAIST 내 나노종합팹센터에 있으며 현재 산학연 공동연구 등을 활발히 진행해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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