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광역경제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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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광역경제권 필요"
  • 이재형 기자
  • 승인 2008년 09월 24일 21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8년 09월 25일 목요일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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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비즈니스벨트 육성 등 4가지 과제 획득
대덕특구 중심으로 기반 인프라 첨단산업화
전략산업 육성 등 금융수요 창출 노력 절실
대전·충남 장기 성장잠재력 확충방안 세미나

대전·충남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서비스 산업 육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 국방산업 과학 클러스터 조성, 충청권 초광역 경제클러스터 구축 등 4대 획득 과제가 제시됐다.

   
▲ 2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강당에서 '대전·충남지역 경제의 장기적 성장잠재력 확충방안'에 대한 지역경제 세미나가 열려 참석한 패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2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대전·충남지역의 장기적 성장잠재력 확충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박종찬 고려대 교수는 대덕특구와 오창·오송 산업단지, 3군 사령부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기반 시설을 활용한 첨단 광역경제권의 형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염병배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종찬 고려대 교수와 류덕위 한밭대 교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한표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위원과 김봉한 공주대 교수 등 5명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박종찬 교수는 이날 대전·충남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구개발서비스 산업 육성, 생명공학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 국방산업 과학 클러스터 조성, 충청권 초광역 경제클러스터 구축 등 4가지 획득 과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 교수는 먼저 개방형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대전이 첨단 디지털 시대와 고속전철 등으로 소비가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현실과, 충남이 지난 10년간 농어업에서 대기업 위주의 제조업 고도성장에도 도내 불균형과 연계 부족으로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대전은 지리적 특성상 소비와 생산 모두 타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부가 외부로 많이 유출된다"며 "충남은 수출기업 비중이 높아 산업이 지역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는 연계성이 미흡하고 도내 서북부와 동남부권의 불균형도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새 정부가 앞으로 수도권 규제완화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같은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안으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오송 바이오산업단지·오창 과학산업단지·천안아산 테크노밸리 등의 연계, 3군본부·국방과학연구소·군수사령부 등의 연계 등 기반 인프라의 첨단산업화를 제시했다.

류 교수도 "갈수록 수도권과 격차를 보이는 지역 금융산업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지역 금융기관들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로 기업유치와 지원에 나서는 한편 지역의 전략산업 육성 등으로 금융수요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주환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은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성장 잠재력 확보로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새 정부의 광역화 정책 속에서 지역의 현안과 과제를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과 박찬우 대전부시장, 김동완 충남도행정부지사 등을 비롯해 주요 기업 CEO와 시중은행 대전충청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해 내용을 경청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