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행정중심복합도시 명칭과 성격을 규정할 세종시 특별법에 대해 정부 여당이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 정기국회 내 특별법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본보 24일자 4면 보도>

행정안전부 김영호 차관은 24일 국회 예결특위에 출석해 자유선진당 류근찬 정책의의장으로부터 '정부가 세종시법을 제출하지 않고 있고 행안부가 변경 고시를 차일피일 미루는 것은 직무유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 내에 '세종특별자치시법'을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정부 내 협의가 끝나는 대로 이전대상에 대한 변경고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국토해양부가 2009년도 행정도시 건설 예산으로 중기재정계획의 절반 수준인 4169억 원만 신청한 것은 행정도시를 축소하려는 음모 때문이 아니냐"면서 "2012년 차질없는 이전이 이뤄지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충분한 예산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남인희 행정도시건설청장은 "행정도시 건설은 차질없이 추진 중에 있으며, 기획재정부와 예산문제에 대해서도 현재 협의 중"이라고 답변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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