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통계사무소 조사 … 60대이상 10% 증가

지난 10년 동안 충북지역 농가 인구는 22.1% 감소했고, 농가 연령층 가운데 60대 이상 노인이 10.2% 증가해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 24일 발표한 '통계로 본 10년간 충북의 농촌 변화'에 따르면 농업에 종사하는 도내 농가 인구는 1998년 29만 9791명에서 2007년 23만 3514명으로 6만 6277명(22.1%)감소했다.

농가 수는 2007년 8만 5424호로 지난 1998년 9만 5070호에 비해 10.1% 감소했고, 전국 대비 2.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도내 농가 경영주 연령별 구성비는 60대 이상이 59.1%를 차지해 지난 1998년 48.9% 비율보다 10.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998년 농가 경영주 연령구성비는 30대 미만 7.8%, 40~50대 43.3%, 60대 이상 48.9%를 보였으나 2007년에는 30대 미만 2.4%, 40~50대 38.5%, 60대 이상 59.1%로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농형태별로는 1998년 벼 농가의 경우 51.5%에서 2007년 44.0%로 7.5% 감소했고, 10년 전에 비해 과수농가는 2520호(4.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농가 비중은 1998년 6만 816호로 전체 농가의 64.0%를 차지했으나 2007년 58.2%로 감소했다.

겸업농가는 10년 전 3만 4254호에서 2007년 3만 5737호로 1483호 증가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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