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까지 알선 창구 21곳 개소 범국민 동참 유도

음성군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농촌일손돕기'를 범군민 농촌사랑 운동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은 11월 15일까지 '농촌일손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1사 1촌 자매결연마을과 농촌체험활동 등을 통해 참여자들이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농촌을 사랑하는 계기를 만드는 등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군청, 읍·면사무소, 군 농업기술센터, 지역농협 등 21개소에 설치해 대상농가, 작업내용, 작업시기, 소요인원 등을 파악, 공무원, 학생, 군인, 기관 및 단체 임직원, 기업체 등을 통해 적극 일손돕기를 추진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농작물 파종과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며 각종 재해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가, 노약자, 홀로사는 노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대상 농작업은 고구마캐기, 고추따기, 과일수확, 벼베기 등과 농로정비, 폐비닐, 빈 농약병 수거, 환경정비 등 영농과 관련된 전반적인 작업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효과를 얻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일시에 많은 인력을 동원하는 것을 지양하며 적시 적소에 신속한 일손돕기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농촌일손돕기를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수입농산물의 시장개방 등으로 지친 농심을 달래고 아픔을 함께하기 위한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손이 필요하거나 일손돕기에 참여를 원하는 농가나 주민은 음성군 농정과 친환경담당(043-871-3381~3384)이나 읍·면 산업개발담당,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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