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모돌리기' 사라지지만 진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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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모돌리기' 사라지지만 진한 여운
  • 김상득 기자
  • 승인 2008년 09월 24일 2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8년 09월 25일 목요일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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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농기센터 이담리에 벼 예술작품 선봬
홍보·볼거리 제공 벼수확으로 오늘 사라져
올 한해 청정괴산을 상징하며 만든 거대한 벼 예술(art) 작품인 상모돌리기 모습이 많은 군민과 외지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나, 수확의 결실로 사라지게 됐다.

24일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새로운 어메니티 개발을 위해 감물면 이담리 이담저수지 인근 1만 2000㎡ 면적의 논에 가로 80m, 세로 100m의 거대한 상모돌리기 벼 예술(art) 작품이 군민과 외지인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 가운데 25일 벼 수확으로 사라진다고 밝혔다.

군농기센터가 창안한 상모돌리기 벼 예술(art) 작품은 부산시, 동해시, 경북농업기술원, 상주시, 문경시 등을 비롯한 20여 시·군 관계자가 방문해 벤치마킹을 하면서 각광을 받기도 했다.

괴산문화청결고추 축제기간에는 전국사진촬영 대상지로도 한껏 이름을 떨치는 등 전국 각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한 농촌진흥청 그린매거진을 비롯한 각종 농업관련 서적의 표지모델과 함께 내용이 실렸으며, 각종 언론매체들의 취재열기로 자연스레 괴산군 홍보효과는 물론, 금액으로 환산이 안될 정도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추진한 이번 벼 예술작품은 유색벼를 이용해 논에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는 청정괴산의 이미지를 담아 풍요를 상징하는 농악(상모)놀이를 연출한 것으로 농촌의 경관자원을 개발해 여가문화와 농업인의 소득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 위한 아이디어로 추진하게 됐다.

한편, 이번 벼 예술사업은 괴산군농업기술센터 군정연구동아리(농촌사랑) 회원을 중심으로 지난 5월 볍씨를 파종해 6월 논을 캔버스화 해서 밑그림을 그린 후 색이 다른 황색벼, 검붉은벼, 추청벼 등 3종류를 옮겨 심어 벼의 성장과 함께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표현했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