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 간척지 내 내달 1·8일 유채 파종

태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종합에너지단지 특구 조성사업이 태양광발전소를 시작으로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에너지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에너지단지 특구 경관농업지역 조성사업 추진에 앞서 재배환경조사와 적합 품종 선택 등을 위해 지난 24일 이원간척지 내 3750㎡에 1차로 유채 파종을 실시한 데 이어 내달 1일과 8일 2, 3차 파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이 추진하는 경관농업 조성사업은 이원 간척지 442만 4000㎡에 유채, 해바라기, 대두 등의 작물을 재배해 경관보전직접지불제를 활용, 유채재배와 벼농사의 이모작을 통해 대체 에너지 개발과 농가소득의 증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이번 바이오 에너지 시범단지가 조성되면 대체에너지 개발과 벼농사는 물론 노랗게 물든 유채밭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관광지 조성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청정 에너지 선도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태안은 이번 시범경작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까지 유채 시범재배 관련 데이터를 구축하고 사업 경제성을 분석해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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