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4일 호암체육관서 택견대회

세계택견연맹이 내달 3∼4일 양일간 충주시호암체육관에서 '제1회 세계택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17개국 600여 명의 택견인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무예를 겨루게 된다.

대회 일정은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택견대회 예선전과 결승이 진행되며, 4일 국내대표 선발전을 거쳐 세계택견대회 예선전과 결승, 폐막식이 펼쳐진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사물놀이와 난타공연, 승마시연 등이, 식후행사로 택견국가전수자와 미국 초청시연단의 무술시연이 이어진다.

정경화 집행위원장은 "실제 외국인 참가자는 국내 택견 전수자와 비교할 때 기량이 다소 떨어진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무예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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