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사업 막바지 공사 … 완성도 높은 빛연출 자랑

단양 야경8경 조성사업이 순조로운 가운데 다음달 말경 빛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밤 풍경을 따라 떠나는 빛의 유람'이라는 테마로 19억 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은 도담삼봉, 양백산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 및 시설물을 특색 있고 차별화된 야간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주요 조명 시설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로 조명각도, 조도 등 조명연출에 필요한 막바지 공정만 남겨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야경8경을 단양만의 빛 이야기로 수준과 완성도 높은 빛의 연출을 통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야경8경은 단양읍 일원에 위치한 제1경 도담삼봉, 제2경 고수대교·희망의탑, 제3경 양백폭포, 제4경 양백산전망대, 제5경 수변무대, 제6경 팔경거리, 제7경 단양상징 관문 조형물, 제8경 상진대교 등 모두 8곳을 일컫는다.

이번에 조성된 야경사업은 지난 2006∼2007년에 조성된 제2경 고수대교, 제3경 양백폭포, 제8경 상진대교를 제외한 모두 6곳이다.

먼저 제1경 도담삼봉은 고전미를 가미한 은은한 조명으로 설계됐으며, 전망대와 산책로, 삼봉교 등은 빛의 강약을 통한 리듬감을 연출했다.

군은 또, 제2경 희망의 탑은 석재 조형물 하부에 매입형 조명을? 설치해 따뜻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제4경 양백산 전망대는 상부 원형 조형물에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설치해 달을 형상화 했으며, 제5경 수변무대는 관광객을 위해 매 시간마다 소리와 음악이 빛과 함께 연출될 수 있도록 모양과 크기가 다른 수십 개의 종(카리용)을 설치했다.

여기에, 제6경 팔경거리는 바닥에 다양한 종류의 조명을 배치해 은하수를 걷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로 조성됐다.

마지막으로 제7경 군상징 관문 조형물은 지역의 상징성과 관광객을 맞는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빛의 강약으로 입체감을 표현했다.

한정웅 담당은 "야경8경 조성은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로 이어져 지역 관광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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