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보상협 첫 회의 … 자족기능 복합단지 개발 내년 분양

천안시는 차암동 3산업단지 확장부지 내 토지와 지장물 감정평가 등을 마치고 연말부터 본격 보상협의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4일 오전 박한규 천안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보상협의회를 구성하고 보상착수를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보상협의회는 앞으로 보상액 평가를 위한 의견수렴과 잔여지 범위 및 이주대책 수립, 공공시설 이전 등에 관한 사무를 맡게 된다.?

보상 토지는 631필지 76만 8843㎡이며, 지장물은 주택 21채, 창고와 축사 93채, 작업장과 사무실 123채, 분묘 29기, 과실수 5500그루 등으로 조사됐다.

시는 보상이 마무리되면 충남도에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 이전에 공사에 나서 2009년 분양에 이어 201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3686억 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민·관 합작 특수목적회사인 '제3사이언스콤플렉스'를 통해 시행하는 3섹터 방식으로 추진되며 기존 산단과는 다른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단지 내 주요 시설로는 주거용지 20만 4788㎡, 지원시설용지 2만 5062㎡, 산업시설용지 33만 9629㎡, 공공시설용지 19만 4459㎡, 이주대책용지 1만 4625㎡ 등으로 배분된다.

확장단지에는 전자·음향·영상·통신 장비업체와 전기·정밀기기 등 전자 디스플레이 관련 후방산업 기업이 주로 입주하게 될 전망이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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