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올해도 안건 상정
예정지 주민 반발이 숙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주시의회에 의해 여러 차례 부결처리 돼 '뜨거운 감자'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의 건이 제116회 회기 중 통과할 수 있을는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개회한 공주시의회 임시회에는 공주시 추모공원 사업부지를 공유재산으로 취득하려는 내용의 '2008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이 또 다시 상정됐다.?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선 공주시 이인면 운암리 175번지 외 35필지 26만 100㎡를 구입해야 하며, 취득예정금액은 25억 346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추모공원은 10만㎡에 지하납골당을 비롯해 지하 하장장, 자연장, 주차장, 운동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신흥리 등 추모공원 예정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이 숙제로 남아있다.

이날 임시회에서 윤구병 시의원은 김명규 신흥리 이장 등 634명 명의로 제출한 '청원'을 소개, 추모공원 부재매입에 대한 시의회의 승인획득이 만만치 않음을 반증하고 있다.

추모공원 부지매입의 건은 25일 열리는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공주=이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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