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은 염흥열 정보보호전문위원(PM)이 최근 중국, 일본, 미국의 정보보호 표준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제안한 'IPTV 보안 요구사항 및 구조'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연구반17(SG17) 총회'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국제표준은 국가별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2월 ITU-T SG17 회의에서 최종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이 국제표준은 IPTV 서비스를 위해 콘텐츠 보안, 서비스 보안, 네트워크 보안, 단말 보안을 위한 강제 요구사항, 권고요구사항, 선택 요구사항 등을 각각 정의했으며 이를 만족하는 보안 기능 및 보안구조를 제시했다.

염 위원은 "이번 표준승인은 한국 주도로 개발 중인 IPTV 키관리 표준, 안전한 트랜스코딩 표준 등을 국제 표준으로 완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고, 공개키 기반구조 등의 국내 우위 정보보호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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