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조합 대전충청지부 "내주 협상결렬땐 10월초 파업"

전국건설노동조합 대전충청건설지부가 23일 대전 유성네거리 대한주택공사 서남부사업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설노동자 생활임금 쟁취와 건설현장 내 근로기준법 준수를 촉구했다.

이날 건설노조 대전충청지부는 대전 서남부지구 건설현장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건설현장 형틀목수 노동자 임금인상 및 근로조건개선과, 건설회사와 노동자 간 상생관계형성을 골자로 하는 교섭에 임해줄 것을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ㅤ▲임금인상 ㅤ▲법정 근로시간 준수 ㅤ▲법정 유급휴일 보장 ㅤ▲유보임금 근절 ㅤ▲근로계약서 작성 ㅤ▲도급철폐 직접고용 등을 주문했다.

김명환 대전충청지부 사무국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에선 최저낙찰제로 인한 피해를 온전히 현장 노동자들이 떠안고 있다"며 "3차에 걸친 교섭을 진행한 상태로, 교섭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총파업도 불사해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건설노조 대전충청지부는 금주 중 4차와 5차 교섭을 거쳐, 내주까지 6차 교섭을 갖기로 하고 결과물이 없을 경우 오는 10월 1일 총파업 승리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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