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부대시설 부족 … 복합터미널 짓고 상가 배치 필요

대전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두 곳을 통합운영하고 대규모 상가를 조성해야한다는 방안이 제기됐다.

대전발전연구원 이범규 책임연구원은 23일 대전대 혜화문화관에서 '고속·시외버스터미널 활성화 및 명품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43차 동구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전지역 5개 여객터미널에 대한 개편방안을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대전고속버스 터미널과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은 전체 여객수송의 70% 가까이 담당하는 곳이지만 건축물 노후, 터미널 협소, 부대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두 터미널은 단일 소유주인 만큼 현재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를 매각하고 고속버스터미널 부지에 복합터미널을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전체적인 여객터미널 종합개편 방안에 대해 이 연구원은 "향후 대전시 버스터미널은 동부종합버스터미널과 유성종합버스터미널, 총 2개의 대규모 복합터미널로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터미널 건설의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로 가로변에는 소규모 상가 및 집회시설을, 터미널 상층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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