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3일 ㈜QSG, ㈜모보, (재)FITI시험연구원과 219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QSG는 흑연 고순도 가공 및 관련제품 생산업체로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 일대 40만 8000㎡ 부지에 2009년까지 17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기, 전자 통신기기 및 전선류 제조, 판매업체인 ㈜모보는 생산설비 확장이전 및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 일대 4만 9759㎡ 부지에 2012년 까지 27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재)FITI시험연구원은 정밀 시험·검사 및 R&D 연구소로 청원군 오창과학단지 내 2만 7469.6㎡ 부지에 2016년까지 22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도는 이번 투자협정체결로 770명 정도(QSG 500명, 모보 150명, FITI시험연구원 120명)의 직접 고용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은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안 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괴산군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4기 이후 충북도의 투자유치총액은 104개 기업에 16조 454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