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연구소 권위·기능 고려해 새롭게 변경
옥수수·고구마등 신품종 개발·보급 기틀 마련

괴산군이 신활력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단지 조성사업이 '괴산군농업연구소'로 새롭게 변경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3일 군에 따르면 사업추진 과정에서 임시로 사용한 괴산 Bio씨감자연구소라는 명칭을 인지가 쉽고 농업분야를 포괄하며 지역 내·외의 중추시설로써 권위와 기능을 고려함은 물론 국내 도 단위에서 운영되는 약 60여 개에 이르는 유사기관 명칭분석과 내부 토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괴산군농업연구소'로 새롭게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칠성면 송동리 산 6번지 일원 총 32필지 6만 3567㎡에 6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4월 착공해 본관(2235㎡), 분무경하우스(1749㎡), 저온저장고(446㎡)를 지난 8월 준공하고 시험포지 일부를 확보했다.

또한 시설의 기능적 측면에서 볼 때 강원도 고령지농업연구소와 제주특별자치도의 농산물원종장에 버금가는 규모로 내년도부터는 연구소 분무경하우스에서 약 18만∼20만 개 정도의 원원종(소괴경)이 생산될 계획이다.

이는 괴산군만의 기술과 첨단시설 및 환경에서 자란 Bio씨감자로, 종자산업법에 의한 포장 및 종자검사를 통한 농가 등에 보급,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괴산군농업연구소'는 씨감자 보급을 위한 기본기능을 포함한 자체적인 연구개발 역량과 기능을 강화해 감자를 비롯한 옥수수, 고구마 등에 대한 신품종 개발 및 품종개량을 통해 경쟁력 있는 우수작물을 육성, 농가에 보급해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농업소득 창출의 기틀을 마련한다.

더불어 민간 전문연구기관, 업체와 교류·협력체계를 갖추어 2차 다양한 가공품 개발 및 3차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해 지역농업을 조기에 산업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괴산군농업연구소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국내 농업 분야의 연구개발 선도기관으로 정착과 대외적인 이미지 확산을 위한 준공식을 청안면 문당리에 조성 중인 생산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올 11월경에 실시할 예정이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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