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와 ㈜케이씨텍이 23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 제2캠퍼스에 3억 원 상당의 최첨단 실습장비를 무상 기증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도 삼성 SDI는 생산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첨단계측장비(1억 3000만 원 상당)를 한기대에 무상 기증하며 훈련생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기술교육 과정이 제공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또 케이씨텍도 삼성전자 메카연구소에서 개발돼 자사 라인에서 사용하던 LCD 7세대 라인 적용 CELL 이송장비(1억 5000만 원 상당)를 기증하는 등 기업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최고 기업의 최신장비를 기증받아 질 높은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또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감 살린 교육을 병행 실시할 수 있어 취업역량 강화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학협력 전문캠퍼스로 개원한 한기대 제2캠퍼스는 기업체 재직자 교육 중심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6년 3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설립한 이후 첨단기술교육센터를 통해 산업체 근로자들의 기술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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