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스승존경 캠페인]이 욱 당진초 교사

▲ 이 욱 당진초 교사
"놀 때도 확실히, 공부할 때도 확실히."

충남 당진초등학교의 이 욱(40) 교사는 학생들에게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주어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때 자연스럽게 결과도 따라오게 된다는 교육관에서다.

교직생활 15년 차의 열정 있는 교사로서 창의력 및 기초·기본학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는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침으로써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그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는다.

학생들에게 항상 "이웃과 친구들을 배려하고 '함께'라는 마음을 갖고 생활하라"고 주문한다는 이 교사는 "우정을 함께 나누며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나눌 때 차별없는 교실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즐거운 교실, 재미있는 공부를 학급 경영관으로 정하고 폭력과 따돌림 없는 학급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학습량을 적절히 조절해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칭찬과 격려로 학습의욕을 복돋우는 그는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에도 힘쓴다.

교원정보화 직무연수, 영재교육원, 초등 사회과 교수학습 방법 직무연수, 교원전문성 신장 맞춤형 교실수업개선 직무연수 등의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것은 그러한 노력의 일례다.

이 교사는 자기계발에도 열정적이다.

2003부터 2년간 충남도교육청 지정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특히 수업준비 OK 사회과 교수·학습 과정안을 탑재해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2006년엔 충남도교육청 인성교육 연구학교에 참여했고 지난해엔 충남도교육청 교원능력개발평가 운영시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예절 교육방안을 수립, 전 도내에 일반화하는 등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이 교사는 충남도교육청 수업연구대회에서 2006년과 지난해 1등급, 전국교육자료전 3등급으로 입상하는 등 연구학교 운영의 수준제고와 교수·학습력 신장을 통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많은 수상실적도 잇따랐다.

지난해 충남도교육감으로부터 '초등 으뜸선생님'으로 수상한 것을 비롯, 스승의날 기념 교육부 장관상, 당진교육장 표창 등 2003년 이후 받은 수상실적만 12번에 이른다.

이 교사의 이 같은 열정에 동료교사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조일형 교장은 이 교사에 대해 "교육계의 소금과 같은 존재"라며 "학생들에게는 한없이 넓은 사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타고난 재능에 자부심을 갖도록 돕는 한편 선배 교원에게는 깍듯한 존경을, 그리고 후배 교원들에게는 훌륭한 멘티로서의 역할을 다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93년 당진 고산초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이 교사는 1999년 조금초를 거쳐 2005년 당진초에 자리를 잡았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