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명문대를 찾아서](19)대덕대학

대덕대학이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순달 학장이 취임한 이래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수백억 원대의 예산을 투입,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한 결과, 대덕대학은 명실공히 중부권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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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

대덕대학은 '알찬 취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초점을 맞춘 만큼 교내 취업지원시스템을 가동, 운영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는 중견인재, 핵심인재, 우수 기술인재의 양성과 배출에 중점을 두고, 재학 중에는 물론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평소 취업상담과 취업지도, 취업박람회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수시로 진행하며 취업을 독려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과 전국 곳곳의 산업체와 연구소, 군 관련 기관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학생과 일자리를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에서 어떤 인재를 원하고 있는지, 학생들이 어떤 실력과 취향, 꿈을 갖고 있는지 파악해 성공적인 취업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노동부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선정

대덕대학은 '2008년도 노동부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에 선정, 취업지원에 내실을 다진 결과 높은 취업률과 함께 정규직 취업률 향상에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사업은 예비취업자의 취업경쟁력 강화 및 현장적응 능력 향상을 통한 취업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으로 대덕대학은 대전지방노동청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와 '노동부 지원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지원협정'을 체결해 ㅤ▲여학생 대상 취업프로그램 ㅤ▲핵심인재 취업 특별반 등 취업스킬 중심의 취업지원 및 강화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우선 예비 취업자의 직업진로 및 취업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연구해 취업준비생의 취업마인드 제고와 취업역량을 강화시키는 한편 학생들에게 취업현장의 정서를 체험하게 하고, 취업을 위한 직접적인 활동을 유도, 취업 일선에서의 적응력을 높여주고 있다.

또 취업역량 및 취업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취업동아리 지원사업,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의 취업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대전고용지원센터와 연계, 신속한 취업정보의 제공 및 교환, 취업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운영위원회 활성화 등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덕대학은 취업 전반의 효과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접근성 및 활용성을 고려한 잡카페 및 잡섹션 시설을 확대 개편해 취업준비생들에게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07년도 취업률 99%

대덕대학의 취업성적은 단연 중부권 톱클래스.

2005년도에 교육부가 공식 발표한 전국 대학 취업률에서 전문대학 그룹별 중부권 1위(전국 정규직 취업률 6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취업률 99%를 달성해 경쟁 대학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이에 따라 타 4년제 대학교 및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대덕대학은 2007년도와 2008년도에 각각 신입생 입학정원 100%, 99.7%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학생교육을 위한 학교운영

대덕대학은 '학교운영'을 위한 '학생교육'이 아닌 '학생교육'을 위한 '학교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수년 전부터 100억 원에 가까운 재원을 투입했다.

10층 규모의 본관(정곡관), 경상관, 인문사회관, 이공관 등 4개 건물을 모두 리모델링해 최첨단 환경의 강의실, 실습실로 변경했으며, 여기에 최근 6년 사이 200억 원 이상 규모의 재정지원사업을 유치해 학교발전에 힘을 보탰다.

◆전국 대학 최초 1년 3학기제 도입

대덕대학은 1년 3학기제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4년제를 포함한 전국 대학 중 최초로 '1년 3학기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2년제는 6개월, 3년제는 9개월 앞서 졸업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가디언교수 제도와 인턴식 실습학기제를 통해 알찬취업의 성과로 거둘 수 있도록 지도한 결과 전국 최초 4년 연속 교육서비스품질 우수대학 인증의 영예를 안았고, 제1회 교육서비스 품질 혁신대회에서는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새로운 도전=지역 교육의 힘

대덕대학은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취업지원과 함께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전국 전문대학 해외인턴십 선발에서 이현명(2005년 컴퓨터정보보안해킹2) 씨가 TEPS 706점으로 전국 수석을 차지한 이래 매년 6∼9명의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2008년에는 무려 25명이 합격해 전국 상위권 반열에 올랐다.

또 지난 2004년 개설된 모델과에서는 2007 아시아슈퍼모델대회 1위(임지애, 모델과 06학번), 2007 아시아·태평양슈퍼모델대회 3위(양은영, 모델과 07학번) 수상자를 배출했고, 스타급 모델, 연기자 등으로의 진출로 대덕대학은 뉴미디어 산업의 인재사관학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학군제휴 군특수학과도 전국 최고 명문학과로 부상했다. 해마다 군 장학생 전국 최다 합격률과 여군기술부사관 전국 최다 합격, 육군3사관학교 전국 최다 합격의 기록도 자랑거리.

사회체육과의 레슬링부도 지난 2005년부터 전국 규모 또는 국제대회에서 100여 개 메달(2008년 9월 현재)을 휩쓸면서 한국 레슬링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난 99년 개설된 경찰행정과는 이미 전국 곳곳에 동문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경찰공무원 순경공채(일반 2차)에서 박영미 씨가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대덕대학은 성주련 설립 이사장의 유지를 받들어 14년째 산업체위탁교육을 시행해, 지역사회 직장인 4000여 명에게 주경야독의 기회를 주면서 대학의 지역적·사회적 책임에도 그 의무를 다하고 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인터뷰]이승환 입학홍보처장

"기업·대학 네트워크? 취업 정보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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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환 입학홍보처장
지방의 작은 대학이라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높은 취업률과 특성화에 성공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승환 대덕대학 입학홍보처장은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육성, 배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조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 처장은 "특히 취업역량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취업선도 학과제'를 도입·운영해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며 "산업체와 대학 간 네트워크로 취업·인력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교내 취업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취업성과가 좋으면 우수학생이 찾아오고, 대학은 우수학생을 중견인재로 육성, 산업체에 보내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는 토대를 취업센터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덕대학 취업센터는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 취향, 성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능성을 파악, 어느 기업에서 어떤 인재를 구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DB화해 학생과 기업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이 처장은 "취업센터가 철저한 서비스마인드 기반 위에 학생들에 대한 선도와 취업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산업체에 대한 우수인재 선발 지원으로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는 있다. 앞으로도 대덕대학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정규직 취업률을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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