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23일 오후 달천로 사과나무 가로수 길에서 사과따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사과 수확기를 맞아 사과나무 가로수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사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특히 시는 내달 7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참여 외국인 무술단체 50여 명을 초청해 홍옥 107그루를 수확키로 했으며, 또 같은 달 29일에는 시민, 사과발전회원,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후지 649그루에 대한 사과따기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과나무 가로수 사과따기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충주사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한편 수확한 사과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충주사과 홍보를 위해 지난 1997년 중원로 1.6㎞(371그루) 구간에 사과나무 가로수 길을 조성한데 이어 지난 2003년 충원로 1.7㎞(337그루), 2006년 충민로 2.2㎞ (143그루) 구간에 추가로 사과나무를 심었다.

또 지난 2005년 서울 청계천(신답철교∼고산자교) 0.4㎞ 구간에 120그루의 충주사과나무 가로수 길을 조성해 충주사과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