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24일 남북한 군당국 간 분단 이후 처음으로 직통전화가 개통됐다. 이는 2002년 9월 17일 개최된 남북한 군사실무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공사 상황실 사이에 핫라인을 연결해 오후 5시 30분에 시험 통화에 성공했다.

핫라인은 본래 워싱턴-모스크바 사이에 설치된 것이 시초로 그 계기는 쿠바 미사일 기지 건설이다.

구소련이 1962년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자 존 F. 케네디가 즉각 TV연설을 통해 이를 국민에게 알리고 쿠바에 대한 해상봉쇄를 선언했다.

이에 당시 흐루시초프 구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쿠바로 향하던 구소련 선단 16척을 되돌리고 만다.

이를 계기로 양국간 핫라인이 개설됐는데 연락 두절로 인한 핵전쟁만은 막아야겠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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