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소방서(서장 최경식)는 23일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에 위치한 자유시장 입주자들에게 3.3㎏ 분말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휴대용 비상조명등을 각각 9대씩 보급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자유시장의 경우 3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로 인해 구조적으로 화재 등의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어 주 2회 이상의 소방통로 확보훈련과 반기 1회 이상의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재난위험시설 D급으로 지정된 이후 재개발사업 추진, 건물철거 등이 거론되면서 입주자들의 소방안전에 대한 관심 저조로 제2, 제3의 화재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각종 화재예방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자유시장 입주자들에 대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유사시 자구능력을 배양시켜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시설 보급은 물론, 자유시장 관계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소방서는 연중 소화기 보내기 운동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화기 보내기 운동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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