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명문대 진학률 분석

아산지역 관내 고교에 진학하는 것이 천안 등 외지 고교에 진학하는 것보다 소위 명문대 진학에 훨씬 유리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아산시가 고교 입시 전형을 앞두고 내달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준비한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중학교의 상위권 학생이 타 지역보다 관내 고교에 진학한 경우 명문대 진학률이 현저히 높았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내권 남녀 중학교를 표본으로 상위권 학생(전체 5등) 30명 중 16명은 관내, 나머지 14명은 관외(주로 천안지역) 고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관내에 진학한 상위권 학생 중 3명이 서울대에 진학한 반면 관외에 진학한 학생의 경우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은 단 1명에 그쳤다.

더욱이 중학교 졸업석차 5등 이내에 들지 못한 학생 6명이 명문대에 진학하는 등 타 지역보다 관내 고교에 입학한 학생의 명문대 진학률이 현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관외 고교에 입학시 상위권 학생들과의 심한 경쟁으로 내신관리가 어렵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학교 및 교사의 관심이 멀어져 성적저하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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