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아파트 2만 5천여 가구 입주

천안시 청수·청당동 일원이 향후 5년 새 2만 5000여 가구의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신 주거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천안시는 청당동 벽산아파트 인근 47만 8527㎡터에 3000여 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개발계획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환지방식으로 추진될 사업지구는 2010년 착공해 2013년 준공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청수·삼용동 일대 122만㎡에 법원, 경찰서 등 12개 공공기관과 65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청수택지개발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또 수도산과 인접한 청수·구성동 일원에 2011년까지 1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주도의 아파트 건설도 이어질 전망이다.

두산산업개발㈜ 등은 청당동 310번지 일원 8만 8993㎡에 아파트 등 1055 가구가 들어서는 도시개발사업(새텃말지구)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충남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2011년 완공목표인 이 지구는 현재 개발계획수립 및 사업시행자 선정을 마쳤고, 연내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민관 합작법인인 충남D&C는 1·2단계로 나눠 청당동 306번지 일원에 1744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000여 가구 규모의 1단계 지구는 이르면 연내 주택사업승인 절차를 거쳐 분양할 계획이고, 744가구 규모의 2단계 지구는 지난 6월 천안시에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이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청당·청수동 일원은 2만 5000여 가구 밀집한 천안 최대 주거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물량으로 보면, 북부(1만 4500가구), 불당(5132가구), 신방지구(4448가구)보다는 많은 규모다.

시 관계자는 "청수·청당지구에 도시개발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이 지역은 불당·쌍용·백석동의 서부권, 두정·성정동 북부권과 함께 남부권의 신 주거단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