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사이의 온기…'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지난 2000년부터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철도 연결사업으로 인한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지역의 생태계 단절 및 훼손을 최소화하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노력과 과정을 담은 국책사업 최초의 생태보고서 '자연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전하는 철도'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9월 처음 동해북부선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의 제기에 따라 시작됐고, 1년여의 추진과정과 녹색철도자문회의의 최종 감수를 거쳐 이 달 중순 발간됐다.

남북철도 연결사업은 세계 유일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국책사업에서는 처음으로 환경전문가와 시민단체로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생태계 보전을 위한 조사단의 의견을 설계와 시공에 곧바로 반영하는 'Fast Track'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건설 완료 후에도 5년간 생태계 모니터링을 계속하면서 생태적 보전효과와 변화추이를 관찰할 계획이다.

김도운 기자 oja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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