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달초 확정

서남부택지개발지구에 이어 대전에서 2번째로 큰 택지개발지구인 학하지구의 아파트 분양일정이 빠르면 내달 초 확정된다.

연내 분양과 내년 분양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계룡건설은 내달 초순경 이 문제를 매듭짓고 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계룡건설은 당초 지난주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학하지구 공동주택 분양에 관한 회의를 갖고 분양일정 등을 확정하려 했으나 시장여건 등 파악할 사항이 남아 있어 내달 초로 미뤘다. 아파트 분양은 심리적인 요인과 분위기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게 통례.

계룡건설 관계자는 "연내 분양 또는 내년 분양 중 어느 것도 정해진 바 없다"며 "다만 예상 분양률 등을 예측하기 위해 시간을 좀 더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이 분양하는 학하지구 4블록은 ㅤ▲114㎡(34평)형 194가구 ㅤ▲115㎡(34평)형 122가구 ㅤ▲132㎡(39평)형 194가구 ㅤ▲158㎡(47평)형 194가구 등 총 70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학하지구 2블록과 3블록에 오투그란데 118∼152㎡형 16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인 제일건설은 모델하우스 화재 이후 이를 신속하게 수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둬 분양시기 잡기가 여간 어렵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연내 분양이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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