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열풍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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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열풍 이어질까?
  • 박길수 기자
  • 승인 2008년 09월 22일 21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8년 09월 23일 화요일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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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주택·계룡건설 공동주택지 관심
충청권 건설업체들이 오는 26일 신청 마감하는 행정도시 1-1, 1-3생활권 내 공동주택지 27개 필지 분양에 얼마나 응모할지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행정도시 공동주택용지 109만 9232㎡ 26개 필지를 12개 블록으로 나눠 실시한 설계공모에 계룡건설과 경남기업, 금성백조, 범양건영, 동성건설 등 지역건설업체들이 신청해 이번에도 지난해와 같은 분양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공모는 행정도시라는 상징성과 지역업체의 설계 능력을 평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중심행정타운 배후주거지인 1-1, 1-3블록 총 27필지(119만 5000㎡) 1만 7000가구 규모의 분양 공동주택지를 설계공모 방식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응모신청을 받는다. 공모는 소형(60㎡), 중형(60∼85㎡), 대형(85㎡ 초과)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1∼3개 필지를 1개 공모단위로 묶어 11개로 나눠 설계공모가 진행된다.

토지 공급가격은 60㎡ 이하 규모가 3.3㎡당 209만 원, 60∼85㎡는 3.3㎡당 232만 원, 85㎡초과 공동주택지는 3.3㎡당 평균 312만 원이다.

이번 공동주택지 공급에 가장 관심을 보이고 지역 건설사는 금성백조주택으로, 행정도시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면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금성백조주택 관계자는 "토지 공급가격이 3.3㎡당 평균 312만 원이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편"이라며 "응모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행정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12곳에 대한 건축설계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계룡건설은 이번엔 설욕하겠다는 의지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아직 설계공모 응모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심도있게 검토 중"이라고 전해 설욕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밖에 경남기업 등 충남지역 일부 건설사도 후광효과가 예상되는 필지의 낙찰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래의 양식으로 인식되던 공공개발지 내 공동주택지 분양이 건설경기 침체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없게 돼 입찰 참여를 꺼리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이 될 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최고 8대 1의 경쟁률에 비하면 열기가 예년 같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