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박인목 이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등 학내 사태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서원학원 범대책위원회는 박 이사장에게 학원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원학원 범대위는 22일 '박인목 이사장은 당장 떠나라'란 성명을 통해 "박 이사장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서원학원을 당장 떠나야 한다"고 요구했다.범대위는 "박 이사장이 재임한 5년 동안 우리 구성원들이 겪었던 고통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가 재단의 퇴진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더 이상 대화와 타협의 분위기는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며 "박 이사장이 법적 책임을 질 때까지 책임 추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대위는 이어 박 이사장에게 지금 학원을 떠나지 않을 경우 ㅤ▲후생복지시설 관련 교비 횡령 ㅤ▲수익용 재산 손실분 ㅤ▲지난 5년 동안 구성원 전체의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해 손해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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