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에 입장할 수 있는데 5000원권 팔아 논란

푸른청원생명축제와 관련해 1000원이면 입장(특별 할인권)할 수 있는 청원군민들에게 보통 예매권인 5000원권이 팔려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10월 1일로 제정돼 있는 '청원군민의 날' 행사가 푸른청원생명축제 기간(10월 3∼12일) 내인 10월 11로 변경·계획돼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22일 열린 청원군의회 의원간담회에서 이명락 의원은 "군민에게 할인되는 1000원짜리 입장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5000원짜리인 보통권이 읍·면에서 팔리고 있다"며 "이중 이용권 3000원으로 환원은 되지만 그래도 1000원의 마진 부분은 군민들 손해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고 집행부 관계자에게 따졌다.

김경수 의원은 "현재 입장권 판매액이 1억 6000만 원 정도라면 축제에 투입된 21억 원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조한 금액이 아니냐"며 "축제 프로그램이 먹거리 판, 노래자랑 등으로 짜여져 있는데 성공할 수 있을 지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민의 날 행사와 관련해 김영권 의원은 "조례로 제정된 군민과의 약속(청원군민의 날)을 의회와 한마디 협의도 없이 10월 11일로 변경해 추진하는 것은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며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박상용 청원군 기획감사실장은 "푸른생명축제 입장권이 현재까지는 6만 2000매가 판매됐으나 10일 동안 30만 매를 예상하고 있다"며 "군민의 날 행사를 변경한 것은 9월 말에서 10월 초에 행사가 많아 부득이 하게 11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청원=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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