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주제 '만남을 찾아서' 11월 1일까지 40일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내년 비엔날레 D-365일을 맞아 전시주제 등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비엔날레조직위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내년 9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40일간의 일정으로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는 '만남을 찾아서'를 주제로 특히 내용과 형식면에서 혁신을 꾀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명품 공예축제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갈 방침이다.

비엔날레의 핵심사업은 동시대 글로벌 공예담론을 생산하는 본 전시, 새로운 공예문화 창출을 주도하는 국제공모전, 산업으로서의 공예 가능성을 확립하는 크라프트 페어 등 3개 전시가 골격을 이룬다.

본 전시는 장르 융합과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공예비전 창출에 초점을 맞췄으며 국제 공모전은 종전 장르 구분식 공모전 관행에서 벗어나 미래의 공예가치 발굴이라는 거시적인 관점에 방향을 두기로 했다.

크라프트 페어는 세계 공예명품의 견본시장으로서 독자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트랜드 공예 마켓에 초점이 맞춰질 계획이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공예적 가치를 실행하는 이벤트와 교육프로그램, 세계공예문화 정보 유통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 공예포럼 등이 마련된다.

내년 비엔날레 특별초대국가전은 캐나다로, 200여 명의 캐나다 작가들이 초청돼 캐나다 고유의 공예 문화를 선보이고 체험관을 운영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함에 따라 내달 중 국제공예공모요강을 발표하고, 오는 11월까지 본전시 초대작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12월부터는 해외 순회 홍보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공예 클러스터 기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준비에 착수한다.

이인범 전시감독은 "내년 비엔날레는 세계 공예문화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진정 공예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심화하고 시너지 효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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