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봉 충주 에너테크인터내셔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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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봉 충주 에너테크인터내셔널 대표
충주시 용탄동 소재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이재봉(54) 대표이사는 새한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분사한 새한에너테크(현 에너테크인터내셔널)를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지난 2005년 취임한 이 대표는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한 이 회사를 지난해부터 흑자로 전환시켰다.

이 대표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리튬 2차 전지 개발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이 핵심역량이라고 판단해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및 개발에 힘썼다. 또 보다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단순인사노무에서 경력개발과 성과관리를 연계하는 교육훈련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은 지난 2006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지난해 노동부로부터 고용창출 우수기업,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에너테크는 현재 휴대폰, 노트북 배터리 팩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와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차세대 전지로 불리는 리튬이온 폴리머전지를 생산, 국내 및 해외에서 그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리튬이온 고분자전지 관련 국내 특허 10건과 국외 리튬이온 전지 제조 관련 특허 5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고난도의 기술로 평가되고 있는 스마트 모줄(Smart Moudule)을 유일하게 개발 완료했다. 에너테크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산업자원부로부터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같은 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INNO-BIZ 인증을, 지난해 충주시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이 대표는 "노·사 협력 및 상생을 통한 회사경영을 운영하기 위해선 인재가 가장 큰 재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 등 대기업과 6∼7개의 중소기업이 차세대 전지 분야에 대해 깊은 관심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경쟁하고 있다"며 "따라서 중소기업인 우리로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회사의 강점인 물량은 작지만 다품종 전지를 생산해 대기업의 다량 물량 공세에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전기자동차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이 대표는 오늘도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인재가 가장 큰 재산임을 느끼고 지속적인 교육훈련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충주=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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