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바이오신약과 연관 … 정부지원 이끌 육성책 시급

정부의 신성장동력 과제 중 태양전지, 바이오신약 등 일부 분야가 충북이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과 연관돼 있어 정부지원을 이끌어낼 새로운 전략수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신성장동력기획단,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는 22일 오전 대전 전자통신연구원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신성장동력 보고회를 열고 22개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최종 선정했다.

◇6대분야 22개 신성장동력

6대분야

?????????22개?신성장동력

에너지·환경

(6)

무공해?석탄에너지,?해양바이오연료,?태양전지,?이산화탄소?회수?및?자원화,?연료전지?발전시스템,?원전?플랜트

수송시스템

(2)

그린카,?선박·해양시스템

New?IT

(5)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무선통신,?LED조명,?RFID/USN

융합신산업

(4)

로봇,?신소재·나노융합,?IT융합시스템,?방통융합미디어

바이오

(1)

바이오?신약?및?의료기기

지식서비스

(4)

소프트웨어,?디자인,?헬스케어,?문화콘텐츠


신성장동력 22개 분야는 ㅤ▲무공해 석탄에너지 ㅤ▲해양 바이오 연료 ㅤ▲태양전지 ㅤ▲이산화탄소 회수 및 자원화 ㅤ▲연료전지 발전시스템 ㅤ▲원전플랜트 ㅤ▲그린카 ㅤ▲선박·해양시스템 ㅤ▲반도체 ㅤ▲디스플레이 ㅤ▲차세대 무선통신 ㅤ▲LED조명 ㅤ▲RFID/USN ㅤ▲로봇 ㅤ▲신소재·나노융합 ㅤ▲IT융합시스템 ㅤ▲방통융합미디어 ㅤ▲바이오신약 및 의료기기 ㅤ▲문화콘텐츠 ㅤ▲소프트웨어 ㅤ▲디자인 ㅤ▲헬스 케어 등이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99조 4000억 원(정부 7조 9000억 원, 민간 91조 5000억 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정부는 신성장동력으로 부가가치 생산액이 올해 116조 원에서 5년 뒤인 2013년에는 253조 원, 2018년에는 576조 원으로 증가하고 신규 일자리는 5년간 88만 개, 10년 간 226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정부의 신성장동력 과제에 충북이 추진 중인 태양광산업 등 여러 분야가 포함돼 있어 정책지원을 위한 전략수립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충북은 고유가 및 에너지자원 고갈에 따른 대체에너지원으로 태양광소재산업 육성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음성, 증평 등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태양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전, 전북, 대구, 경북, 경기도와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태양관산업과 연계산업이기도 한 반도체 분야 역시 지역의 집중육성산업 중 하나다. 또 신성장동력 과제 중 바이오신약 및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오송을 중심으로 충북이 바이오 메카를 꿈꾸는 미래 주력산업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밖에 이산화탄소 회수 및 자원화 분야의 경우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춘 충북이 개척해야 할 또 다른 미래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충북은 2개의 대형 댐과 3개의 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오랫동안 보존돼 왔던 천혜의 자연자원 활용을 통한 녹색성장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할 경우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대비한 기존 자연자원을 활용한 자원화 전략수립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부의 신성장동력 정책에 대해 일각에서는 기존에 발표된 정책과의 차별성이 크지 않은 점을 들어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지역 미래육성산업과 관련해 대응전략 수립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북개발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새 정부가 그동안 발표한 것에서 진척된 부분이 많지 않지만 충북 입장에서는 새로운 전략수립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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