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고환율 여파 대전 평균 휘발유값 다시 올라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세로 전환하는 것에 맞춰 대전지역 주유소 유제품 값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22일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일 현재 대전지역 평균 휘발유 값은 ℓ당 1709.83원으로 전날(1708.64원)보다 1.2원 올랐고, 경유 값도 ℓ당 1658.44원으로 내림세를 멈췄다.

반면 충남과 충북의 평균 휘발유 값은 각각 1703.22원과 1701.69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내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휘발유·경유 값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미국 구제금융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로 소비증가가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택사스유(WTI)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6.67달러 오른 104.55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90달러 대에 진입한지 4일 만에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고,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전날보다 1.51달러 오른 89.88달러로 상승 반전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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