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체육대회]대전-충남·북 메달 유망팀②

펜싱 명가 계룡시청 미녀검객들이 올 전국체전 금빛 찌르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
▲ 계룡시청 펜싱팀
지난해 전국체전 펜싱 여자 에페에서 이나연(29)의 개인 금메달과 단체전 동메달로 선전했던 계룡시청은 올해 개인전과 단체전 동반우승이 목표이다.

메달사냥 선봉엔 맏언니 김희정(33)과 이나연이 앞장선다.

빠른 스텝을 주무기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관왕과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 개인전 금메달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간판스타 김희정은 국내 여자 펜싱 최강자로 꼽히고 있다.

빠르게 팔을 뻗어 찌르는 동작이 일품인 이나연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 지난해 실패한 2관왕에 오르겠다고 벼르고 있다.

10년 넘게 충남대표로 뛰며 팀워크를 맞춰온 두 선수는 단체전에서 김미옥(28), 전희영(23), 이바다(23)와 호흡을 맞춘다.

계룡시청 펜싱팀은 우승을 위해 하루 8시간의 맹훈련과 충북도청, 강원도청, 부산시청을 돌며 실전훈련을 마치고 막바지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조한상 감독은 "우리팀은 전국 어느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선수 개인의 기량과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한다"며 "그동안 고생하며 훈련한 만큼 매경기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