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초·중교 영어교육환경 조성에 5억 5천만원 지원

천안 국제화 교육특구사업이 2008년도 하반기 지원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된다.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천안 국제화 교육특구사업 운영을 위해 천안시와 나사렛대가 협력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올 하반기 5억 5000만 원의 지원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지역 내 초·중학교에 총 71억 원의 특화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번 특화사업비 지원은 초등학생 영어체험 학습을 위한 '권역별 실전영어 집중학습 프로그램 운영', 인근학교 학생 및 천안 시민을 위한 외국어교육 '글로벌 존 주말학교 운영', 초·중학생의 실시간 영어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EBS 영어방송 활용 맞춤식 영어교육' 등이다.

먼저 권역별 실전영어 집중학습 프로그램은 4개 권역별로 초등학교 1개교(중심권 천안용소초, 북부권 소망초, 동부권 신흥초, 남부권 풍세초)씩 영어체험학습센터 구축을 위한 리모델링(총 14실)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체험 학습(5∼6학년 대상)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글로벌존 주말학교는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1개교(총 17학급)에서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및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휴무 토요일에 맞춤식 외국어교육인 영어·일어·중국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EBS영어방송 활용 맞춤식 영어교육은 초등학교 50개교, 중학교 20개교 등 지역 내 초·중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EBS 위성방송 수신기 설치비 및 수신비를 지원해 방송 시청 및 녹화 활용을 통한 실시간 영어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천안 국제화 교육특구사업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외국어 체험으로 생활 속 실용 외국어를 습득하고 외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영어학습의 선진화 기반 구축의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 국제화 교육특구사업은 천안교육청이 대상학교의 선정 및 운영을 담당하고, 천안시가 특구사업자 총괄 및 예산을 지원하며 나사렛대는 원어민강사 수급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 천안=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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