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장항읍 일원 32만1299㎟ 부지 매입·보상 돌입

장항산단 대안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서천군은 최근 관계부처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사업보상협의회를 갖고 자원관 건립추진 일정을 공유하는 한편 보상절차와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와 서천군은 자원관이 건립될 장항읍 일원 토지 32만 1299㎡와 건물 등에 대해 감정평가 및 보상액 산정이 끝나는 내달 초부터 11월까지 부지매입 및 보상비 지급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자원관 보상계획 공고·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을 가졌으며 지난 17일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보상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현실성 있는 보상감정과 분묘이장 관련 주민회의 개최할 것과 토지주와 건물주가 다른 사람에 대한 적절한 보상 계획을 수립할 것 등을 요구했다.

김양현 보상협의회위원장은 "자원관 건립일정에 차질없도록 만전을 기해 해당 사업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토지 및 건물 등에 대해 현실성 있는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 11월까지 부지 매입 및 보상을 마치고 12월 부지 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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