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道 제설업무 지자체 이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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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道 제설업무 지자체 이관을"
  • 최장준 기자
  • 승인 2008년 09월 22일 18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8년 09월 23일 화요일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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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소 2개 지소서 도내 전역 담당
적기 제설 힘들고 장비노후 등 문제점
각 지방자치단체가 장마철 비상대책처럼 제설작업시스템도 사전에 개선, 대비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부상하고 있다.

이는 장마의 경우 수해복구차원에서 교통 지체 등이 발생하는 반면 겨울철은 어느 정도의 강설만으로도 심각한 교통 지연을 일으켜 주민생활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도내 지방도의 제설작업은 종합건설사업소 공주지소와 홍성지소에서 운영하고 있다.공주지소의 제설작업은 금산을 비롯해 서천, 계룡, 부여 등 서남부지역 9개 시·군을 관할하고, 홍성지소는 나머지 지역을 총괄 운영한다.

실제 공주지소가 서천지역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데는 최소 2시간이 걸린다.

제설장비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없어 국도로만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강설이 심할 때면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돼 제설작업은 자연스럽게 지연될 수밖에 없다.

제설장비 및 제설물품이 부족할 경우 또 다시 공주지소로 돌아와 충당하거나 자체적으로 인원 등을 확보해 추가지원 물품 등을 보내야 하는 실정이다.

또 강설이 발생하면 주민불편신고는 해당 기초자치단체로 쇄도해 적기 제설을 위해서는 각 해당 지역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민간기업 이관시 신속성보다는 늑장대응이 많고, 종건소 소유 제설장비의 노후화 등의 이유로 제설시스템을 각 기초자치단체로 이전해 장비 현대화 및 신속한 제설작업을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제설작업의 문제 해소를 위해 기초자차단에서도 제설시스템 이관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주지소 관계자는 "장마 대책과 같이 제설작업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로의 이관이 적합하다. 특히 최근에는 인력 감축 등이 논의되면서 장비 노후화와 인력 감소가 앞으로 닥칠 제설작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제설작업의 기초자치단체 이전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으로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며 "1개 군의 도로 유지관리비는 1억 원 정도 소요된다. 또 이전시 인력도 확충해야 돼 재정 및 조직 등 부딪히는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어떠한 방법이 효율성이 더 높은지 검토 중이고, 기초자치단체 이전도 함께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