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농촌의 경제적 부담과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오는 11월 15일까지를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군 산하 공무원은 물론 관내 기관단체와 기업체, 학생, 군인, 사회단체 등이 참여토록 하는 범 군민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과 11개 읍·면, 지역농협 등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운영, 대상 농가를 파악해 지원자를 적기 알선하는 등 효율적인 일손돕기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지원대상은 고령자, 독거노인, 기초수급대상자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로 많은 인력을 동원하기보다 적기 적소에 배치해 최대한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동군은 관내 농촌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한 85개 기관단체의 참여와 농촌체험학습을 유도해 과수수확, 고구마 캐기, 고추 따기 벼 베기 등과 같은 농촌체험활동을 적극 권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읍·면, 농협에 설치된 '농촌일손돕기' 창구에서는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단체에서 시기, 인원, 지역 등을 신청 받아 일손부족 농가와 작업내용, 작업량 등을 고려해 연계해 줄 예정이다.

한편 영동군은 일손을 지원받는 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도시락과 작업도구 등을 준비토록 안내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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