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장애인연합회가 오는 26일 중증장애인 등 60명을 대상으로 복지시설 견학과 현장체험을 위한 '아름다운 세상나들이' 행사를 실시한다.이번 참여 대상자는 남의 도움 없이는 외출할 수 없는 재가중증장애인, 언어·청각장애인, 독거노인 등으로 자원봉사자, 장애인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버스차량 이용, 충남 보령시 정심원을 방문, 그곳의 중증장애인과의 만남을 갖고 따뜻한 정을 나눌 계획이다.

한 장애인 가족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고 더불어 사랑하며, 장애인 스스로도 생활 속의 불편을 받아들이는 인식전환이 요구된다"며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 장애인들이 어떻게 세상과 부딪쳐가며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지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몸이 불편해 외출할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이 이번 나들이를 통해 서로의 사랑과 관심을 확인하는 따뜻한 경험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활 태도를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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