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인삼축제 내달 4·5일 개최
간월도·해미읍성서도 팡파르

추수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산지역에서도 풍성한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22일 서산시에 따르면 '제5회 서산 6년근 인삼축제'가 10월 4·5일 이틀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와 인삼캐기 체험장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6년근 인삼캐기 체험은 참가자 1인당 최고 3채(1채 당 750g)까지 캐갈 수 있으며, 1채당 참가비 3만 5000원씩 내면 참가가 가능하다.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2008 간월도 바다음식축제'가 17·18일까지 어리굴젓 주산지로 유명한 부석면 간월도 앞바다를 무대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굴 풍년을 기원하는 간월도 굴 부르기 군왕제, 대하맨손잡기대회, 갯벌체험, 어선체험, 간월암 달빛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산해미읍성에서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모두 3일간 충청병마 절도사 출정식을 시작으로 무과 장원 선발대회, 군 막사 체험 등 조선시대 군(軍)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하늘을 수놓은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 군무를 감상해 볼 수 있는 '2008 서산천수만세계철새기행전'도 다음달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부석면 간월도와 천수만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장을 찾으면 간월호 둑과 도로 등에 마련된 탐조대에서 각종 희귀철새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군무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관에서 동영상과 사진을 통해 철새들의 일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하늘과 바다, 땅을 무대로 한 테마 축제가 잇따라 열려 관광객들을 맞게 된다"며 "행사장을 방문하면 가을정취도 느끼고 잊지 못할 추억도 간직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i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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