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오늘 아산서 가을음악회 개최

고향 주민들을 위해 16년째 '가을음악회'를 열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완종(57·경남기업 회장·사진 오른쪽) 서산장학재단 이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

그는 지난 1990년 사재 30억 원을 출연해 국내 최대의 장학재단인 서산장학재단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처음엔 시골 분들이어서 인지, 음악회를 열어도 잘 모이지 않았고 연주회 에티켓도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나아졌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공연장을 넓혀주는 등 신경을 많이 써 주더군요."

그는 "매년 열리는 가을음악회가 단순한 지역음악회가 아닌 전국 각계각층이 보러 오는 유명 음악회가 됐다"라며 가을음악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가을음악회가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가을철 문화행사로 정착하는데 힘을 모아준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며 "올해 가을음악회도 성황리에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장학회가 마련한 가을음악회는 22일 오후 7시 충남 아산 호서대 교육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예산, 공주, 당진, 보령, 홍성, 천안, 서울에서 개최된다. 문의 02-2210-0830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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