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여고부 단체 결승서 순천 청암여고 꺽고 우승감격

충남여고 테니스가 전국 최정상에 올랐다.

충남여고는 21일 전남 순천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제34회 대통령기 전국남여테니스대회 여고부 단체 결승에서 순천 청암여고를 3-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남여고의 이번 우승은 지난 1998년 낫소기 우승 이후 10년만의 전국대회 제패로 선수들의 감격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출발한 충남여고는 2회전에서 충주 예성여고를 가볍게 이겼다.

준결승에서 경북 경산여고를 3-2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충남여고는 1번 단식에서 김여은이 아쉽게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번 단식에 나선 에이스 송유리가 전국 랭킹 10위권 선수답게 승리를 따냈냈다. 또 유지선이 3번 단식에서 패했지만 4번 단식에 나선 박계현이 승리를 추가하며 게임스코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마지막 복식에서 송유리와 박계현이 승부를 결정지으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이끈 임종호 지도교사는 "전국체전을 직전에 두고 열린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선수들의 사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는 만큼 이번 체전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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