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태안서 각각 숨져 … 전문가 "고등어떼따라 이동"
태안해경은 죽은 이 고래를 연포출장소로 옮겨 정확한 고래의 종류와 죽은 원인 등을 조사키로 했다.
또 전날 오전 9시 35분경 충남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 양식장 입구에서 들쇠고래 1마리가 주민들에게 산 채로 발견돼, 8시간여의 구조 작업 끝에 바다로 돌려보내졌으나 오후 9시 45분경 바닷가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구조한 들쇠고래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는지 살펴보기 위해 바닷가를 순찰하던 중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6일 보령 앞바다에서 들쇠고래 3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지난 12일에도 천수만 앞바다에서 고래 한 쌍이 발견되는 현상 대해 먹이인 고등어 떼를 쫓아 서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안=박기명·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