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 … 발전연료로 활용

대전시가 매립 생활폐기물을 고형 연료(RDF)화하는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은 그동안 단순 매립돼온 생활폐기물의 60%를 차지하는 가연성 폐기물을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시설로 내년부터 금고동 매립장 부지 내에 하루 200톤 생산 규모로 조성에 들어가고, 2012년에는 하루 100톤의 고형연료(RDF)를 생산, 발전연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은 매립장 사용기간을 연장, 연간 24억 원을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연 RDF 3만 톤)할 경우 원유대체효과와 향후 CDM (청정개발체제 :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 추진 시 탄소배출권 수익으로 8억 원이 예상된다.

시는 현재 매립장에서 쓰레기가 섞기면서 발생되는 가스를 포집하여 발전시설(LFG)을 가동 중이며 소각로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에너지화 하여 매년 35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시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하수를 처리하고 남은 하수찌꺼기도 2011년까지 연료화공법을 이용하여 연간 11만 톤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남희 기자nhha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