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68가구 방문 만성질환 등 체계적 관리

단양군보건소가 지난해부터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난해 4월부터 간호사 등 전문인력 8명을 지역담당제로 배치하고 취약계층 가정과 노인 보호시설을 방문해 만성병 관리를 비롯한 금연, 절주, 운동, 영양 등 체계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문건강관리 가구는 지난해 1900가구에서 8월 말 현재 3268가구로 58%가 증가했다. 방문 의료서비스도 1만 2432회에 걸쳐 실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소가 관리하는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권자, 결혼이민자, 차상위 20% 계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본격 시행된 장기요양판정 등외자 95명도 등록해 관리 중에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허약노인을 집중적으로 관리한 결과 고혈압 환자 1502명 중 88%인 1325명을 투약했으며, 당뇨 환자도 522명 중 422명을 투약하는 등 84%의 투약률을 보이고 있다.

보건소는 방문보건 서비스 외에도 주민생활지원서비스 기관과 연계해 목욕, 가사도우미, 반찬나누기, 방역 등을 추진해 소외계층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3270가구가 목표이며 현재 3268가구가 등록되어 100%에 근접한 상태"라며 "앞으로는 독거노인 등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방문보건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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