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특판서 불티 … 의원들에 청정고장 인식 심어줘

'지역 특산품도 팔고, 제천도 홍보하고.'

제천의 특산품인 '금강산 제천사과'가 국회연수원 유치를 돕는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9일 국회 후생관 앞 광장에서 열린 '국회연수원 유치를 위한 홍보 특판전'에서 국회의원과 국회사무처 직원 등에게 선보인 '금강산 사과'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이들에게 '물 좋은 제천'을 알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시는 당초 이틀간 판매할 사과 400상자를 준비해 갔지만 직원들의 맛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행사 첫날에 모든 물량을 팔아치웠다.

시는 국회연수원 유치 홍보 활동도 겸해 마련한 시는 이번 행사의 기대 이상 성과에 크게 만족하는 분위기다.제천사과도 많이 팔았고, 자연스레 제천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사과가 맛이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틀 분의 물량이 행사 하루 만에 동이 나는 등 인기가 좋았다"면서 "제천사과가 불티나게 팔리는 덕에 자연스럽게 국회연수원 제천 유치를 알릴 수 있었고, 국회의원 등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엄태영 시장을 비롯해 공무원과 시민단체 회원 등 66명은 또 국회사무처와 국회의사당, 도서관, 의정관 등 국회 곳곳을 돌며 국회의원과 직원에게 사과 5000개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 국회연수원 제천 유치 활동을 벌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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